MS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 공공기관 보안 어떻게?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9.10.17 16:55

행안부, 윈도우7 교체 독려 및 개방형OS 도입 추진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운영체제인 윈도우7에 기술지원이 3달 후 종료됨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이와 관련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에 적극 대응하고, 공공기관들의 MS 윈도우 의존도를 낮추도록 노력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내년 1월 중순에 윈도우7에 대한 보안 서비스 지원이 중단되어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들이 심각한 보안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주기적으로 반복돼 왔던 공공의 MS 윈도우 운영체제(OS) 대규모 교체는 공공분야 사무용 PC의 운영체제가 MS 윈도우에 종속돼 발생한 문제"라며 "행안부는 2020년 1월 기술지원이 종료되는 윈도우7에 대한 공공의 대응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를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한 달 간 공공분야 윈도우7 교체 현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며 "조사 후에는 미교체 윈도우7 PC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각급기관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반복적인 윈도우 OS의 대규모 교체로 발생하는 혼란과 예산낭비(약 7800억 원 예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OS를 공공에 도입할 것"이라며 "독점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협상력 강화를 위해 공공의 수요를 총괄해 구매 협상하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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