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중국 법인 설립…"융합보안사업 펼친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9.10.17 14:32

해외 법인 설립은 처음…현지 한국 기업을 대상 융합보안사업 펼쳐

SK인포섹이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15일 장쑤성 우시시(市)에 위치한 법인 본사에서 개소식을 열었다/사진제공=SK인포섹<br>


SK인포섹이 중국 장쑤성 우시시(市)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SK인포섹 최초의 해외법인이다.

SK인포섹 중국 법인은 앞으로 중국에 있는 SK그룹 관계사 보안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에는 에너지∙화학, 반도체 계열의 SK그룹 관계사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중국 법인은 이들 관계사의 생산 시설이 최상위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출 수 있게 설계할 예정이다. 또 한국 본사와 협력해 위협 모니터링과 침해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마트 공장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관계자에게 한차원 높은 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K인포섹은 2017년 처음 융합보안 사업을 선언, 스마트 공장과 관련한 여러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 사업에서 융합보안 기업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SK인포섹은 현지 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가능성도 타진한다. 중국 현지에서 발생하는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사업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법인의 역할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인포섹은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거나 생산 설비를 꾸준히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시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올해 확장 공장을 준공했다. 이처럼

김형준 SK인포섹 중국 법인장은 "단기적으로 중국 대륙 곳곳에 자리잡은 SK그룹 관계사에게 보안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나아가 세계 유수 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에서 SK인포섹의 융합보안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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