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생활기기 렌탈 매출 '껑충'...전년비 10배 상승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9.10.17 10:23
현대백화점그룹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9월 말 기준으로 일반 생활기기 렌탈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 생활기기 부문은 세탁기·의류건조기·커피 머신·매트리스 등 대형가전 및 생활용품 등을 말한다.
커피 머신의 경우 당초 목표보다 2배 많은 2000여대가 판매됐다. 현대렌탈케어는 커피전문점이 일반화되면서 회사나 음식점 등에서도 커피를 찾는 사회 트렌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멈스(MUMS-S)’는 두 달 만에 500여대가 팔렸다. 음식물 쓰레기를 별도로 수거해 버릴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정기적인 청결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맞벌이 부부 등 젊은 층에 적중했다는 평가다.

혼수용 가전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에어드레서와 의류건조기도 젊은 층의 관심이 높다. 렌탈 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중이 50%에 육박한다. 일반 생활기기 렌탈 부문 고객 중 25%가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을 추가로 렌탈하는 등 연계 구매율도 높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올 들어 동구전자(커피 머신)·셀리턴(LED 마스크) 등 각 부문 리딩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렌탈 제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일반 생활기기 렌탈 품목을 지난해 10종에서 올해 35종으로 대폭 늘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연말까지 신형 의류건조기와 세탁기 등 5종 안팎의 대형가전을 새로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 중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프레임, 소파 등 렌탈 상품 구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생활기기 부문 매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잡은 상황이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생활기기 부문 제품들은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관리가 까다로운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해 준다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에 중점을 둔 다양한 렌탈 상품을 출시해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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