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성장보다 회복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9.10.17 12:04

[베스트리포트]하누리 KB증권 연구원

1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강원랜드, 성장보다 회복'입니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에 대해 "규제 리스크가 크고 성장성이 낮아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수적 시각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홀드'(중립)과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습니다.

하 연구원은 "2018~2021년(추정치)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은 3.7%로 시장 성장률 4.4%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카지노 매출의 핵심인 방문객 수가 미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영업장 접근성이 낮고 주변 인프라가 열악해 모객이 쉽지 않다"며 "지난해 3분기 워터파크를 개장했지만 카지노 방문객 수는 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에는 테이블이 축소되고 올해에는 영업시간 변경이 되는 등 규제 리스크가 큰 측면도 짚었습니다.

하 연구원은 "오는 2025년 폐특법(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효가 만료되는 등 독점권 유지 가능성 또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현금 여력(2분기 말 기준 순현금 1조8539억원)을 활용해 주주 환원을 확대시켜 투자 매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 연구원은 "전일 종가(3만400원) 기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8.1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7배로 역사적 하단 밴드에 있다"며 "단기 매매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 보기)

강원랜드는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한 3981억원, 영업이익으로 14.3% 증가한 14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추정 당기순이익은 18.7% 증가한 1107억원이다.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3%, 드롭액은 5.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 영업이익은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임금소송 승소에 따른 일회성 요인(올 2분기 579억원 환입)으로 인한 역기저효과를 제외하면 11.7% 증가한 수준이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오늘부터 자녀장려금 신청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