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도 '카카오T'로 택시 탄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9.10.17 09:57

스플리트와 제휴…베트남서 카카오T 앱으로 택시·오토바이 등 이용


베트남에서도 '카카오T'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택시 등 다양한 현지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맺고 베트남에서 카카오T 앱으로 그랩(Grab)의 이동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란 스마트폰 로밍과 같은 개념이다. 카카오T 앱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운행되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베트남에서는 스플리트를 통해 그랩과 연동돼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카오T 이용자들은 베트남 방문 시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 없이 한국에서 이용하던 카카오T 앱을 통해 현지에서 그랩의 택시(그랩택시), 오토바이(그랩바이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차량(그랩카), 고급세단(그랩카Plus), SUV 차량(그랩카SUV)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려면 베트남 현지에서 카카오T 앱을 실행한 뒤 생성되는 ‘차량 호출’ 화면에서 출발지·도착지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호출 화면에서 한국어로 입력할 수 있다. 영어와 베트남어도 제공된다. 기사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자동 번역 메신저, 사진 첨부 기능도 갖췄다.

이용 금액은 서비스 운임과 로밍 서비스 이용료가 합산된 금액으로 책정된다. 로밍 서비스 이용료는 300~700원으로 서비스별로 상이하다. 결제는 카카오T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자동 진행된다. 현재 BC카드, KB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의 국내 전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고 제휴 카드사가 확대될 예정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은 "글로벌 최대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기업인 스플리트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 많은 국가에서 카카오T를 통해 현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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