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투비소프트, 알로페론 글로벌 제약사 개발 기대감 '급등'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9.10.17 09:22
초파리 유충에서 추출한 알로페론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투비소프트가 개발 중인 알로스타틴의 신약 가치가 부각 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다.

17일 오전 9시16분 현재 투비소프트는 전일대비 7.9% 오른 2795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과 미래에셋대우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알로페론을 상용화한 러시아 특허가 오는 연말 만료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알로페론 연구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알로페론은 초파리 유충에서 추출한 약리 물질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뇌질환 암 등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임상을 한 탓에 다른 국가에서 인정해주지 않았고, 자금 문제로 추가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특허 만료를 기점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알로페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 출시한 HPV 치료제 알로킨알파가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없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투비소프트는 자회사 투비바이오신약연구소를 통해 알로페론의 분자구조를 변형시킨 알로스타틴을 활용해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알로페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시작하면 알로스타틴의 가치도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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