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오늘 KBS 간다…'기자 성희롱' 논란 해명하나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 2019.10.17 08:33

'유시민에게 묻는다' 주제의 인물토론 형식 진행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홍봉진 기자
'KBS 기자 성희롱' 논란으로 크게 질타를 받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늘(17일) 시사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다.

KBS 열린토론의 MC 정준희는 지난 16일 방송 말미에서 "내일 이 시간에는 유 이사장을 초대해 '유시민에게 묻는다'라는 주제로 인물토론이 진행된다"며 "조국 정쟁과 보도를 둘러싼 논란, 여러 가지 정치 현황, KBS 관련 문제 등을 함께 논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이사장이 진행하는 방송 '알릴레오'에서는 패널들의 성희롱 발언 논란이 불거졌다. 한 패널이 "(KBS의) A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다"는 문제의 발언을 했고, 비판이 계속되자 유 이사장이 "저의 큰 잘못"이라며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유 이사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해당 발언에 대한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KBS여기자회와 KBS기자협회는 16일 성명문을 발표하며 공식 항의했다. KBS여기자회는 문제의 발언이 "순수하게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든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여성 기자들의 취재에 대해 순수한 업무적 능력이 아닌 다른 것들을 활용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취재 능력을 폄하하고자 하는 고질적 성차별 관념에서 나온 말"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KBS 열린토론은 17일 저녁 7시20분부터 진행된다. 라디오 청취는 KBS1 라디오 주파수 FM 97.3MHz나 KBS 라디오 콩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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