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판매 7개월래 최저…금리인하 기대↑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0.16 23:05

미국의 소매판매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 투자에 이어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개인 소비까지 둔화되면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3% 줄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0.3% 증가를 예상했었다.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 건축자재, 여가용품 등의 구매를 줄인 영향이 컸다.

그러나 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식품 등을 제외한 부문의 소매판매는 전월에서 변동이 없었다. 전월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당초 0.4%에서 0.6%로 수정됐다.

미국에서 소매판매는 GDP(국내총생산)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 가운데 서비스를 제외한 일반 유통부문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29∼30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연준이 올들어 세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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