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8.1%↓"… 9월 日여행 외국인 올 최저치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19.10.16 18:39

(종합)방일한국인 8월보다 감소폭 커

/사진=AFP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1년 전보다 58.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안 가기, 안 사기' 움직임이 확산한 가운데 방일 한국인 감소폭은 8월(48%)보다 컸다. 전체 방일 외국인은 늘었지만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일 외국인관광객 9월 통계(추정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 간 한국인은 20만1200명으로 지난해 9월(47만9733명)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지난해 9월 일본이 태풍으로 인한 오사카 간사이공항 폐쇄, 홋카이도 강진 등으로 당시에도 방일 한국인이 13.9% 줄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감소폭은 상당한 것이다. 또한 이번 기록은 8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30만8700명)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일본정부관광국은 "최근 한일 정세 영향으로 인해 (항공기) 감편·운휴 등 항공좌석 공급량 감소, 방일 여행을 삼가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국인 급감 이유를 분석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방일 한국인은 493만4200명으로 전년보다 13.4% 줄었다.


한편 지난달 전체 방일 외국인관광객은 227만2900명(전년비 5.2%↑)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럭비월드컵을 일본이 개최하면서 관련 외국인이 늘었고, 중국(81만9100명, 25.5%↑) 등으로부터 방문객이 꾸준히 늘었다면서도 지난해 9월 자연재해로 인한 기저효과를 전년비 증가 이유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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