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6일 해외 출장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전임 이사장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이 이사장을 향해 "취임 1년6개월만에 해외출장을 22번 다녔다"며 "유달리 많이다닌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게다가 이 이사장이 해외출장을 다녀온 후 내놓은 성과가 업무협약(MOU)이지만, 여기있는 분들 다 아시듯 MOU는 실질적인 성과가 아니다"며 "성과없이 22번이나 다녀온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 이 이사장은 "중소기업 제품 및 기술수출을 위해 해외출장은 필요하다"며 "전임 이사장들과 비교할 때도 큰 차이가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 이사장은 "전임인 임채운 16대 이사장도 14회, 전전임인 박철규 15대 이사장도 18회 해외출장을 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알리바바에 중소기업 제품 입점 등 MOU성과도 많이 냈다"며 "그 외에 미국 시애틀, 인도 뉴델리 등 개방형 공유 액셀러리에터 'KSC'를 설치하는 등 MOU외에도 성과를 많이 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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