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브렉시트 합의' 기대…스톡스 1%↑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0.16 04:47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유럽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초안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5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4.43포인트(1.11%) 오른 394.0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143.23포인트(1.15%) 뛴 1만2629.79, 프랑스 CAC40 지수는 58.97포인트(1.04%) 상승한 5702.05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1.81포인트(0.03%) 내린 7211.64에 마감했다. 브렉시트 합의 기대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초안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이튿날 오전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막판에 정치적 또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도 EU 관계자들을 인용, 이날 자정 이후까지 논의가 이어질 수 있지만 브렉시트 관련 법문서가 거의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17~18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을 승인하려면 15일 자정까지 브렉시트 이행을 위한 법문서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의회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합의안을 마련해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 브렉시트 일정을 내년 1월31일로 미루도록 했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달 31일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