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3곳 신청..'토스는 재도전, 키움은 포기'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변휘 기자 | 2019.10.15 19:00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마감...'소소스마트뱅크'·'파밀리아뱅크' 등도 도전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시작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토스 사옥 모습.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받고, 60일 이내에 예비인가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예비인가 신청은 지난 5월 금융당국이 토스·키움뱅크 컨소시엄을 탈락시킨 뒤 4개월 만이다. /사진=뉴스1
‘토스’가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했다.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던 ‘키움뱅크’는 포기했다.

15일 마감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 신청 접수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소상공인 중심의 ‘소소스마트뱅크’와 '파밀리아스마트뱅크'도 신청서를 제출, 총 3곳이 인터넷은행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5월 ‘키움뱅크’와 함께 탈락했던 ‘토스뱅크’는 탈락의 원인이었던 ‘자본력’ 보강을 위해 은행을 끌어들였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34% 지분율로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KEB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중소기업중앙회·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2대 주주가 된다. 여기에 SC제일은행(6.67%)·웰컴저축은행(5%)·한국전자인증(4%)과 알토스벤처스·굿워터캐피탈·리빗캐피탈 등도 주요주주로 참여한다.

지난 5월 토스뱅크와 함께 탈락한 후 재도전 여부를 저울질하던 ‘키움뱅크’는 최종적으로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키움뱅크는 금융당국의 사전컨설팅까지 받으며 준비했지만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SK텔레콤, 하나은행 등 주요주주들이 이탈하면서 주주구성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소뱅크는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의 회원이 소액주주들로 주주를 구성했다. 파밀리아뱅크는 설립발기인만 있고 주주구성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앞으로 60일 이내에 외부평가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최대 2곳에 추가로 인터넷은행 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혁신성에선 합격이었지만 자본력에서 낙제를 받아 탈락했던 토스는 약점을 보완한 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소소뱅크’와 '파밀리아뱅크'는 자본력 등을 증명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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