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토스뱅크 참여, 젊은 신규고객 유입+해외진출 기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9.10.15 13:56
SC제일은행 로고 / 사진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이 토스뱅크에 참여한다. 토스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젊은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SC그룹이 한국에 추가로 투자하는 것으로 한국 금융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15일 토스뱅크 참여 배경 관련해 "전략적 제휴 파트너로서 토스와 향후 비즈니스를 도모할 수 있고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날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최대주주로 의결권 기준 34% 지분을 확보하며, KEB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중소기업중앙회·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2대 주주가 된다. 또 SC제일은행(6.67%)·웰컴저축은행(5%)·한국전자인증(4%)과 알토스벤처스·굿워터캐피탈·리빗캐피탈 등 토스 투자자가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토스는 최근 월 활성사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젊은 신규 고객 유입과 해외진출 협력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재무적 수익도 기대했다. 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확장성을 가지고 빠르게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SC제일은행 참여 결정은 SC그룹 본사의 시각도 담겼다. 특히 한국에 추가로 투자하는 것으로 한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SC그룹 본사의 한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고객으로부터의 신뢰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C그룹은 대만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라인이 추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인뱅크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라인뱅크는 라인파이낸셜이 지분 49.9%를 확보하고 대만 대형은행인 대만푸본은행이 25.1%로 참여한다. SC은행의 지분율은 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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