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티, 故설리에 "보컬튠 하던 가수가"…망언 후 사과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 2019.10.15 10:31

"지인 죽음…참담한 심정 적은 글, 경솔함 보여 죄송"

래퍼 민티/사진 제공=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민티가 고인이 된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향년 25세)를 모욕하는 발언을 올려 비판을 받았다.

민티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녹음받아서 보컬튠하던 가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같은 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설리에 대한 글로 추정됐고, 누리꾼들이 이에 거세게 비판하자 민티는 결국 글을 삭제했다.

이후 민티는 해명글을 올리며 "음원 작업을 걱정하는 게 아닌 지인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적은 글”이라며 “경솔함을 보여 죄송스럽다. 더욱 헤아리며 글을 게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논란이 된 문구에 대해서는 “‘녹음 받아 보컬튠하던 가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은 ‘하드에 목소리가 들어있고 살아 숨 쉬던 지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이란 뜻”이라며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그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하는지’라는 뜻으로 글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티는 나이를 속여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고등래퍼2'에 지원한 사실이 발각돼 논란이 됐다. 민티는 나이논란에 대해 유튜브를 통해 28세임을 밝히며 "37살이라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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