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랑해'·'설리 복숭아' 연관검색어 바꾸기, 왜?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 2019.10.15 08:03
/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설리 사랑해'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15일 오전 7시48분 기준 '설리 사랑해'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17위를 장식했다. 이어 '설리 복숭아'가 14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설리 연관검색어 바꾸기 운동'/사진=트위터 캡처

해당 검색어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누리꾼들에게 퍼진 '설리 연관검색어 바꾸기 운동'의 결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설리를 추모함과 동시에 직접 움직이는 것"이라며 "떠난 사람의 남은 흔적이라도 아름다워질 수 있게 다 같이 한 번 움직여보자"며 참여를 독려했다.

누리꾼들이 '설리 연관검색어 바꾸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15일 오전 7시58분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설리 연관검색어/사진=네이버 캡처

네이버에 '설리'를 검색할 시 연관검색어로 나오는 '설리 노출', '설리 라이브' 등의 자극적인 단어 대신 설리를 추모하며 사랑한다는 '설리 사랑해',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썼다는 곡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설리 복숭아', 설리의 마지막 솔로곡인 '고블린'을 넣은 '설리 고블린'을 검색하자는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설리 사랑해'를 검색하니 웃는 설리의 얼굴이 나와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슬픈 연관 검색어를 내리고 좋게 보내주자", "자동검색어에는 설리 사랑해, 설리 고블린이 뜨기 시작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1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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