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근 STX조선 대표, "자금 부족 문제 아직 없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9.10.14 16:39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가 회사 내부 단속에 나섰다.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회사 유동성 부족 문제 관련, 사내 담화문을 통해 "자금 부족 문제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14일 담화문을 통해 "현재까지 ‘R/G(선수금 환급 보증) 미발급’이나 'R/G 미발급으로 인한 수주 취소' 사례는 없다"며 "회사는 한국산업은행에 건조 자금 지원요청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한 적이 없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에 따라 자구 노력을 성실히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주력 선종이 대거 발주될 예정인데, '유동성이 부족해 건조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는 취재의 최근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지자체에 선박 건조가 늘어날 경우, 예상 가능한 일시적 현금 유동성 부족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필요시 정책적 지원요청, 지자체의 지급보증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한 적은 있다"며 "이 또한 만약을 대비한 것으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하지 않으면, 지원요청이 필요하지 않을 것임을 지자체에 미리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인도한 선박의 대금을 받아 앞으로 건조할 선박의 건조자금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때 보유 현금의 범위를 초과하면 더는 수주를 할 수 없다는 우려에서 기사화가 된 것이지 당장 직면한 것은 아니며 자금부족 문제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시장은 현재 저점을 찍고 회복을 하고 있어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선주들이 적극적으로 발주에 나서는 상황도 아니다"며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매 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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