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HUG "보증상품 연체이율 우리가 생각해도 높아…조정할 것"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9.10.14 12:13

[the300]국회 국토위 국감, 이은권 한국당 의원 "시중은행 5.92%, HUG 9%" 지적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보증상품의 연체이율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HUG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HUG의 보증상품 연체이율이 시중은행보다도 높다"는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HUG 보증상품 연체 이율이 연 9%, 시중은행은 올해 8월 말 기준 5.92%로 3.08%나 차이가 난다"며 "이게 서민을 위한 거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은행 이자율이 떨어지는 부분들을 빨리 조정 못한 듯 하다"며 "저희가 생각해도 너무 높기 때문에 조정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전세금 안심대출 보증 연체율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무주택 서민에겐 법정이율인 5%를 적용하고, 임차인에겐 9%의 이율을 적용하고 있다"며 "집 있는 사람에겐 5%, 집이 없어 전세들어간 사람에겐 9%를 적용하는게 말이 되냐. 연체이율을 조절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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