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위원장은 약속한 금융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서류상 실적이 아니라 체감효과 중심의 금융지원'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부산 강서구 소재 '파나시아'를 방문해 조선기자재업체들과 함께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은 위원장은 "최근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고 조선 업황도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세계 선발 발주량 증가 속에 국내 선박수주는 2017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2015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감소세를 이어온 조선업 등 종사자 수가 7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은 위원장은 "하지만 대내외 위험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우리 조선 산업이 경쟁력을 충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효율성・품질 등 우리 기업의 강점을 살리는 한편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등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선 기자재업체 등에 대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소·부·장 산업 지원을 위해 사업경쟁력 지원자금(수출입은행 2.5조원), 소‧부‧장 경쟁력 강화 보증(신보, 1.0조원) 등 20.5조원 이상의 금융지원프로그램과 함께 M&A 투자금융협의체 등을 통한 해외기업 인수금융 지원, 소・부・장 전용펀드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은 적극적인 자세로 적기에 충분히 금융지원을 해주고 업계에서는 기술개발・생산성 제고 등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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