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스몰딜' 합의..주식형 펀드도 활짝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9.10.13 12:15

[주간펀드 시황]지난주 0.32% 소폭 상승, 이번 주 상승 랠리 기대

지난 주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주(4~10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평균 0.32%로 집계됐다. 이달 10~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연출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0.19% 하락, 보합세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액티브 주식형(-0.31%)보다 인덱스 주식형(0.71%)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액티브 주식형 중에선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C-F와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자]1(주식)C-C-P 등 헬스케어 섹터상품이 2%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자]1(주식)C5(1.5%), 미래에셋코스닥혁신성장[자](주식)C-A(1.4%), 우리모아드림삼성그룹[자]1(주식)A(1.2%)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지난 1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1단계 무역협정 타결에 합의하면서 이번 주 증시 반등에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개선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무역협상 합의에서 미국이 다음 주 예정됐던 2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보류키로 하면서 국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1일 무역협상 합의 소식에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1% 이상 상승했고 독일 증시도 2.86% 상승하는 등 유럽 주요 증시들도 상승 랠리를 보였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시기의 코스피 흐름을 보면 추가 관세부과가 지속된 기간에는 협상 이후 주가가 부진했던 반면 관세부과가 멈춘 기간에는 협상 이후 주가가 양호했다"며 "관세가 보류되면 코스피는 10월 지수밴드 상단인 2140포인트 수준의 반등에 나설 수 있어 확인 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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