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수당 미지급' 무마 위해 노조원 회유"

머니투데이 이원광 , 김예나 인턴 기자 | 2019.10.11 18:06

[the300]국회 환노위 국감, 문진국 한국당 의원 "근로기준법 위반, 고용노동부 무시하는 행태"

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위니아대우(전 대우전자)가 연차수당 미지급 건을 무마하기 위해 노조원들을 회유 압박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 열린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 국정감사에서 “근로기준법 위반인 동시에 고용노동부를 무시하는 행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위니아대우 사무직 노조는 지난 4월 광주청에 연차수당 미지급 등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측이 2014년~2017년 101명에 대해 모두 7억4100만원을 미지급했다는 내용이다. 노조는 다섯 차례 공문을 요청했으나 사측이 이를 무시했다고 문 의원이 밝혔다.


노조가 지난 4월 광주청에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사측은 오는 14일까지 지급 계획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노조원 77명을 상대로 노조위원장에게 한 위임을 철회하라고 회유·압박했다고 문 의원은 말했다.

문 의원은 “사측 말대로 회사 재정상황이 어려웠다면 합병 이전 대우전자에서 근무했던 노조원들에게 성실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수당을 조금씩이라도 지급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냐”고 했다. 이어 “1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임금 체불 당한 사건인데 이렇게 손 놓고 있으면 되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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