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겨레신문·기자 등 고소…"사건 진상 신속히 규명해야"(상보)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9.10.11 18:08

[the L]서부지검에 고소장 발송…"수사 공정성 위해 해당 사건 일체 보고 받지 않을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 등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11일 윤 총장이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윤 총장이 윤씨와 전혀 알지 못하며 윤씨의 원주 별장에 간 사실이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서 대검 대변인실은 전날 오후 윤씨 관련 의혹을 취재 중인 기자에게 해당 내용은 사실 무근이고 명확한 근거 없이 사실무근인 내용을 보도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의 허위 보도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이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의혹의 진위를 포함해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없도록 향후 이 사건에 대해 일체 보고를 받지 않고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찰총장은 손해배상청구, 정정보도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대검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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