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김종갑 "전기요금 개편, 요금 인상 아니다"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박경담 기자 | 2019.10.11 13:52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김종갑 사장 "산업부-한전 간 전기요금 인상 두고 이면합의 없었다"

(나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1일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쳐기업위원회의 한전,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10.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1일 "오는 11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요금 인상으로 볼 순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전이 마련하고 있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은 전기 요금 인상 요인'이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곽 의원은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연료비 연동제 도입,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폐지, 산업용 경부하 요금 인상"이라며 ""이는 모두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해당 제도 3가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이를 인상이라 말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곽 의원은 또 한전과 산업부가 여름철 누진제 개편, 내년 전기 요금 인상을 두고 이면합의를 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곽 의원은 "산업부가 누진제 개편에 따른 한전의 손실액을 보상해주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한전 이사회에서도 해당 안건이 통과된 것"이라며 "이런 배경에서 한전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제출하면 산업부가 내년 상반기에 (전기 요금 인상) 조치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산업부는 한전이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개선을 위해 추가 조사를 하면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면합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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