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분기 실적 전망을 묻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전은 지난 1분기, 2분기에 영업적자를 각각 6299억원, 2986억원을 냈다. 1, 2분기를 더한 상반기 영업적자는 역대 최대였던 2012년(2조3020억원)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박 의원은 "원전 가동률이 93.3%로 가장 높았던 한전은 2조7000억원 적자였던 반면 가동률이 79.9%로 낮았던 2016년엔 12조원 흑자를 기록했다"며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은 탈원전이 아닌 유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원전 가동률이 실적이 영향을 미치지만 유가, 석탄 가격에 의해 좌우되는 게 절반 이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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