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다녀온 20~30대 홍역환자 3명 발생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9.10.11 10:13

베트남·필리핀·태국 등 여행후 발진·발열 있다면 '홍역' 의심…"보건소로 먼저 문의"

추석 연휴기간 태국여행을 다녀온 후 홍역에 걸린 환자 3명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홍역이 전세계에서 유행되고 있으므로 해외여행 후 발열·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이 아닌 보건소로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 추석 연휴기간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 홍역환자가 3명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속해 온 홍역 해외유입 및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이 8월말 모두 종료됐다가 이번에 다시 해외유입 홍역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홍역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신고된 홍역환자는 총 188명이며 주로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해외여행을 통한 해외유입사례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잠복기(7~21일) 동안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발열·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먼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안내를 받은 후 보건소 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이 때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시 홍역 가능성을 고려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을 앓은 적이 없고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권고했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 해외여행 중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하는 감염병예방 기본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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