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노딜 브렉시트시 英 사업 지속 어렵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19.10.11 09:45
닛산 / 사진제공=홈페이지
이달 말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영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자동차 기업들의 불안감도 짙어지고 있다.

11일 NHK는 일본 닛산 자동차가 아무런 합의 없이 EU에서 탈퇴하는 노딜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사업을 지속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북부 서덜랜드에 있는 닛산 공장에는 약 6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전기자동차 등 44만대를 생산했으며 신형차의 조립도 시작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차의 70%는 EU(유럽연합)에 수출된다. 닛산 측은 "영국에서 사업을 계속하고 싶지만 EU 수출차량에 갑자기 관세가 10% 붙게 되면 사업 환경이 위협받는다"며 "장기적으로 사업하기 어렵다"고 위기감을 표시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관세뿐 아니라 물류에도 혼선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영국 최대 자동차기업인 재규어랜드로버와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브렉시트 직후 공장의 조업을 일시적으로 멈출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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