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09년 미국행 여객기 속옷 폭탄 제조 용의자 피살 확인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10.11 00:25

"2010년 프린터 카트리지 폭탄 제조범 용의자와 동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알카에다 대원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지난 2009년 미수에 그친 미국행 여객기 폭탄 테러의 배후로 추정되는 알카에다 최고위급 폭탄 제조자가 피살된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성명을 통해 2년 전 예멘에서 벌어진 미국의 대테러 작전으로 폭탄 제조를 주도한 이브라힘 알 아시리가 살해된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지난해 알 아시리가 살해된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지만, 그 증거가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미국 정부는 오래 전부터 예멘에 지부를 둔 알카에다 무장단체 소속 알 아시리를 찾고 있었는다. 그는 자살 폭탄 테러범들을 포함한 탐지하기 어려운 폭탄을 만들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두려운 폭탄 제조자 중 1명으로 여겨졌다.


알 아시리는 2009년 성탄절에 미국행 여객기 폭파 미수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 나이지리아 남성이 속옷 속에서 폭탄을 터뜨리려 한 혐의로 여러 차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알 아시리가 미수에 그친 속옷 폭탄 테러에 사용된 폭탄과 2010년 역시 미수에 그친 프린터 카트리지 폭탄도 제조한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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