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해군 “北함박도 타격할 만반의 태세 갖추고 있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19.10.10 13:30

[the300]심승섭 해군총장 “해군 자체적, 합참 통한 합동전력 대비 갖췄다”

(계룡=뉴스1) 주기철 기자 =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19.10.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10일 북한의 군사시설 설치 논란이 불거진 함박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 군은 함박도를 감시하고 타격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함박도에 설치된 북한 군사시설에 대한 대비태세를 묻는 서청원 무소속 의원의 질문에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서청원 의원은 “북한이 70년간 군사시설이 없던 곳에 시설을 갖췄다.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한 눈엣가시”라며 “아직 장사정포 등 위협이 되는 장비를 갖다놓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심 총장은 “함박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눈엣가시인 것은 당연하다”며 “다만 함박도에 레이더와 영상장비가 설치돼 있는데 해군은 최초 설치될 때부터 지속 감시하고 있고 지금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응 계획을 짜고 있고 해군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대비와, 합동참모본부의 합동전력을 통한 대비를 갖추고 있다. 대비 계획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대응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심 총장은 서 의원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묻자 “기밀사항이라 작전계획을 언급하는 것은 보안상 제한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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