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쯤 2호선에 문제가 발생했다. 열차 경로 등을 표시하는 게시판은 한동안 '조정 중'이라는 세글자만 떴고, 열차 운행 관련 안내는 각 열별 역무원의 방송으로 고지됐다.
이로 인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2호선 때문에 지각했는데 팀장이란 사람이 인사도 안 받아주고 눈치준다", "2호선 타서 시말서 써야된다", "2호선이라 쓰고 지옥철이라 읽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열차 지연으로 학교, 직장에 지각하는 등 문제를 겪은 시민들은 지하철 지연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공사는 지하철 고장 등으로 인해 5분 이상 열차 지연될 경우 홈페이지와 역사에서 지연 증명서를 발급한다. 홈페이지에서 '간편 지연증명서'를 쉽게 인쇄할 수 있으며, 지하철 역무실을 방문하면 이름 등 필요한 정보를 기입한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열차 지연증명서는 해당 지하철 탑승 3일 내에만 발급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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