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스트리트 패션 대명사' 챔피온 국내 판권 획득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9.10.09 09:00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사업 전개…"유스 패션 시장 공략"

챔피온 로고/사진제공=LF

LF가 1020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대표적인 스트리트 브랜드 '챔피온'의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

LF는 2020년 봄·여름 시즌부터 챔피온의 국내 사업을 맡는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챔피온 모기업 '헤인즈 브랜즈' 본사에서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챔피온은 1919년 미국에서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탄생했다. 론칭 초기 스웨트 셔츠의 모태가 된 방한용 언더웨어를 개발해 미군 훈련복, 대학교 운동선수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고품질이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향해 아메리칸 스포츠웨어의 대명사로 부상했다. 1990년 미국 국가대표 농구대표팀, 2008년 이후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위건 애틀레틱, 웨일즈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스 농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했다.


챔피온은 최근 몇년 사이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2016년부터 '베트멍', '칼하트', '슈프림' 등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들과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외 유명인이 챔피온의 빅 로고 스웨트 셔츠를 착용한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1020세대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LF는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한 유스(Youth) 패션 시장이 급성장하고 스트리트 캐주얼룩이 시장의 한축을 형성하면서 챔피온의 판권 획득을 추진했다. 론칭 첫해인 내년 주요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쇼핑몰, 온라인몰 등으로도 유통 채널을 넓혀 소비자와 만날 계획이다.

유효상 챔피온사업부 상무는 "미국 본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1020세대 소비자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선별해 진일보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한편, 국내 유스 패션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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