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번에도 '文 티타임' 대신 국무회의장 남아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9.10.08 16:55

[the300]靑서 국무회의 참석, 시작전 노영민 비서실장과 대화

조국 법무부장관이 8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08.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dahora83@newsis.com
조국 법무부장관이 임명 한 달여가 지났지만 최대한 '조용하게'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기조를 이어갔다.

조 장관은 8일 오전10시 청와대 본관 세종실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그로부터 10여분 전 다른 국무위원들이 세종실 앞 공간(세종전실) 티타임을 할 때 조 장관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대화했다. 대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세종전실로 들어서며 팔을 벌려 국무위원들을 테이블로 오라고 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이 문 대통령과 차담을 시작했다.

조 장관은 홀로 회의장에 미리 입장해 서류를 보며 준비했다. 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다른 국무위원들이 티타임을 몇 분 더 이어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조 장관은 지난 8월9일 개각 때 지명되고 한달 후인 9월9일 임명됐다. 첫 국무회의였던 9월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현장 국무회의 때도 비슷했다. 조 장관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티타임에 가자'는 다른 국무위원 권유를 손짓으로 사양하고 회의장에 남았다.


한편 조 장관은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개혁 추진방안을 직접 발표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조국(왼쪽) 법무부 장관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9.10.08.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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