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8일 오전10시 청와대 본관 세종실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그로부터 10여분 전 다른 국무위원들이 세종실 앞 공간(세종전실) 티타임을 할 때 조 장관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대화했다. 대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세종전실로 들어서며 팔을 벌려 국무위원들을 테이블로 오라고 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이 문 대통령과 차담을 시작했다.
조 장관은 홀로 회의장에 미리 입장해 서류를 보며 준비했다. 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다른 국무위원들이 티타임을 몇 분 더 이어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조 장관은 지난 8월9일 개각 때 지명되고 한달 후인 9월9일 임명됐다. 첫 국무회의였던 9월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현장 국무회의 때도 비슷했다. 조 장관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티타임에 가자'는 다른 국무위원 권유를 손짓으로 사양하고 회의장에 남았다.
한편 조 장관은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개혁 추진방안을 직접 발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