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장애인 157명 '역대급 채용'…"솔선수범하겠다"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오세중 기자 | 2019.10.09 09:00

올해 내 4.3% 달성 전망…중증장애인 69명도 포함

서울시교육청/사진=머니투데이 DB

서울시교육청이 장애인 노동자를 대폭 채용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채용으로 올해 내 장애인 의무고용률 3.4%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장애인 노동자 157명을 새로 채용해 공립학교 및 산하 109개 기관에 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용으로 뽑힌 157명 가운데 경증장애인은 88명, 중증장애인은 69명이다. 장애 유형도 지체장애 55명, 지적장애 34명, 시각장애 11명 등으로 다양하다.

새로 채용된 인원 중 47명은 시설관리보조원으로, 110명은 미화원으로 일할 예정이다.

이들은 1일 4시간씩 주20시간 일하며 서울시교육청 생활임금조례에 따라 시간당 1만300원을 받게 된다. 이들은 올해 10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5개월간 우선 근무한 뒤, 기관별로 근무평가를 받아 재계약을 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그간 낮은 장애인 고용률로 종종 비판을 받아 왔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2.9%이던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은 2.67%에 그쳤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3.4%인 올해 6월과 9월에도 장애인 고용률은 3.2%대였다.

하지만 이번 채용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장애인 고용률 4.3% 달성까지 바라보고 있다. 장애인 의무고용률 3.4%를 훌쩍 초과하는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서울 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에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 장애인 고용을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고용주로서의 역할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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