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목표가 15% 하향, 전기차 소재 수요는 견조-신영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9.10.08 08:02
신영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종전 대비 15% 하향한 6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도는 등 부진한 실적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4만5150원, 시가총액은 9281억원이다.

고문영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1555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0%, 9% 하회할 것"이라며 "컨센서스 하회의 주 원인은 소형 원통형 전지시장 성장률 둔화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의 NCA 양극재 출하량이 당초 예상만큼 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분기 8.2% 대비 저조할 것'이라며 "이는 2분기 고객사 재고조정에 의한 가동률 하락으로 원가율이 높은 재고들이 3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간 에코프로비엠 실적성장을 이끈 어플리케이션은 NON-IT 원통형 전지용 NCA였는데 그간 전방산업의 NON-IT 원통형 전지수요 둔화로 실적 추정치가 올 3월 상장 이후 하향돼 왔다"며 "2020년부터는 NON-IT향 비중이 줄어들면서 EV향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재 주가는 8월말 고점 대비 25% 하락했고 12개월 선행 PER(주가이익비율)은 3월 상장 후 6개월 저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하락은 원통형 전지 수요 둔화로 인한 조정으로 판단하며 실적 노이즈는 3분기 실적 발표 직후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미래 성장동력인 EV용 양극재 수요에 대한 전망은 견조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며 "주가반등 트리거는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 데이터 반등 또는 증설 자금조달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