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임은정 검사에 "조국 수사 인권 운운? 양심 없다"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9.10.07 13:51

임은정 4일 국감서, "조국 사건, 특수부 배당 정상적이지 않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제가 보기에 양심도 없고 상식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상식이 없는 게 어떻게 검찰 내부의 잘못, 제대로 검찰이 수사 못한다는 것하고 조국 장관 수사하는 것하고 연결시킬 수가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 "그 사건 자체를 특수부에 배당한 자체가 정상적이지는 않다"며 "선택적 수사와 선택적 정의는 사법정의를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검찰 공화국'이라고 평가하며 "오남용 피해는 국민들이 보고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검찰 내부 잘못 수사하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으면 당연히 그거 비판해야 한다"며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인정하지만, 임은정 검사의 말을 조국 장관 일가 수사하는 것과 연결하는 것은 매우 비상식적이고 매우 몰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임은정 검사가 양심 있으면 지금 조국 장관 일가 수사하는데 인권 운운 이야기하는데, 인권 운운 이야기할 때 예전에 검찰 피의사실 공표나 별건수사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 정말 비상식적으로 고통 받고 비이성적으로 고통 받을 때 임은정 검사 한마디라도 했냐"며 "저는 이 국면에서 임은정 검사가 이야기하는 검찰 내부의 비리에 대해서 눈감지 말라는 말, 딱 한마디 빼고 나머지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함께 출연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내부 수사 비리 눈 감지 말라는 게 핵심"이라고 말하자, 김 의원은 "조국 장관하고 소위 연결하는 게 임은정 검사의 매우 정치적이고 매우 의도된 그런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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