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민주당·한국당 '오십보백보'…조국 전부아냐"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19.10.05 16:57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선동적인 세대결 유감"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사진=이동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최근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열리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집회에 대해 "'오십보백보' 처럼 국정을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이나 제1야당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서초동 집회에 대한 주최 측의 '100만명' 추산 발표에 민주당은 얼마나 고무되고, 자랑스러워 했는가"라며 "이렇게 시작된 숫자놀음에 한국당도 똑같이 맞대응하면서 거리정치로 맞선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세대결이 선동적으로, 비이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불필요한 세력 대결로 인해 꼭 필요한 국정현안들의 논점이 흐려지고 집결돼야 할 국민의 에너지가 분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국정이 '어느 쪽이 숫자가 많은가'를 가지고 '너는 틀렸고,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바보들의 게임으로 돌아가는 것은 극히 유감"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마치 자신들의 자산인양, 지지자들인양 생각한다면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조국 논란이 풀리지 않는 한 부실 국정감사는 물론 민생현안들도 처리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한다"며 "차분히 검찰수사를 지켜보되 국정전반에서 정부가 무엇을 잘하고 잘못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국이 전부가 아니다. 거대정당들 모두가 국정감사에 집중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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