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국반대 폭력 시위' 46명 1차 조사 마쳐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19.10.04 11:15

경찰 "채증 자료 분석해 추가 조사 진행할 것"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3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벌어진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 과정에서 연행된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연행된 46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강동경찰서·광진경찰서·구로경찰서·용산경찰서·혜화경찰서·성북경찰서·중부경찰서 등 서울 시내 7개 경찰서에 나뉘어 조사를 받았다.

현재 1명을 제외한 45명은 아직 경찰에서 풀려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늦으면 체포시한 48시간이 만료되는 내일까지 이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연행된 46명 중에는 탈북민 모자 추모 집회 참가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하다 경찰이 저지하자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방패를 뺏기도 하고, 휘발유를 들고 저지선으로 향해 경찰이 급히 휘발유를 회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채증 자료 등을 분석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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