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일 미국 측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이 이뤄질 것이란 언급이 나오는데 대해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존 루드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의 지소미아 연장 관련 발언을 언급한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루드 차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포럼에 참석해 “우리는 한국에 지소미아에 다시 전념할 것과 협정을 갱신할 것을 권장한다”며 “우리는 한국과 일본에 그들의 차이를 다루기 위한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미국이 지소미아 연장 관련 발언을 하는 것은 희망사항에 불과한 것이냐. 근거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정 장관은 “미측 입장에선 지소미아가 지속적으로 연장되길 바란다, 지금처럼 정보공유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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