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국감)에 '백팩형 이동기지국'이 등장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좌진이 메고온 이동기지국을 가리키며 "강원도 고성 산불이나 KT아현지사 화재 당시 이러한 장비가 투입됐다면 와이파이 연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대한 국감에 참석해 "백팩형 이동기지국이 제가 2016년 국감에서 처음 소개드렸을 때보다 훨씬 버전업(Version-Up)이 이뤄져 현재 굉장히 초경량"이라며 "산불이 나거나 재난현장에 이게 있다면 와이파이가 바로 연결된다. 그래서 긴급복구가 된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저렴하고 가볍고 일반인도 멜 수 있다"며 "여러 마을에 들어가 산간벽지 이동통신을 구축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유효채널을 활용하는 것이라 굉장히 저렴하고 좋은데 그동안 규제가 있어 왔다"며 "현행법상 이동기지국에 대한 출력 규제가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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