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김현미 "LH·인국공 친인척 채용 비리, 자체 감사"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9.10.02 12:14

[the300]2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권익위 주관 감사에 적극 협조하고 처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와 소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감사원에서 규명하지 못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친인척 채용 비리 부분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친인척 관련 비리 시기가 전 정부이든 현 정부이든 현재 수장은 김현미 장관이니만큼 유감표명을 해야할 것 같다"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지난 31일 감사원 감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LH에 친인척 취업 불공정 사례가 있었다고 밝혀졌다"며 "그런데 장관은 지난해 10월 20일 국정감사에서 '친인척에 의한 불공정 사례는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에게 유감 표명을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감사원에서 확인된 사례는 17년으로 전 정부 때"라고 맞받으면서 장내 소란이 잠시 일어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작년 국감때 답변 드린 것은 기관에 대한 (국토부의) 자체 확인결과를 토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장관은 "정부에서 공공기관 친인척 채용비리에 대해 전체적 감사를 진행했다"며 "국토부의 경우 LH와 인국공은 감사원에서 감사를 하고 나머지 기관은 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자체감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사건을 적발한 후엔 문제가 있다는 사람들을 상당수 고발하고 조치를 하기도 했다"며 "인국공과 LH 감사원 결과에 대해선 감사원 조치결과를 이행하고, 또 여기서 규명되지 않은 부분은 저희가 감사를 실시하고 권익위 주관 감사에 협조해 적극 처리해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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