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 '조국방탄'에 야당탄압…모든 걸 걸고 싸울 수밖에"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19.10.02 09:47

[the300]"비폭력저항에 책임 지우려 해…여권인사들이야말로 검찰청 조사실로 가야"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 "대통령과 정권이 끝끝내 독재적 야당탄압을 계속하려 한다면 제가 모든 걸 걸고 싸울 수밖에 없다"며 "불법행위에 맞선 비폭력저항에 대해 책임을 지우려는 거 자체가 명백한 야당탄압"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사태의 책임은 불법적으로 법안을 상정한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중대·삼중대' 정당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조국 방탄' 정권"이라며 "지금 검찰에 나가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은 힘없는 우리 당이 아니다. 서슬퍼런 권력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조국과 그 일가, 그리고 관련 여권인사들이야말로 누구보다 먼저 검찰청 조사실로 가야할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나서서 검찰을 겁박하고, 여당 핵심부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까지 들먹이고 있다. 대통령 스스로 '조국 방탄' 대통령을 자임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계속 외골수 길을 고집한다면 국민적 심판은 물론 반드시 법적 책임까지 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3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민심을 똑똑히 이 정권에 보여줄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의 대한민국 파괴를 막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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