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경심 비공개 소환 요구 논란에 "사실 아니다"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9.10.02 09:21

[the L]검찰, '청사 1층 출입'에서 '비공개 소환' 검토중… 오늘내일 소환 가능성 높아

조국 법무부장관이 출근하기 위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이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부인이 비공개 소환을 요구하면서 검찰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의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 소환과 관련, "통상의 절차대로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입하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공개 소환 방침을 밝혔다. 그러다 전날(1일) 비공개 소환으로 소환 방식을 원점에서 검토 중이다.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상 문제와 수사 차질 방지를 고려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접 수사관행 개선을 요구하며 검찰개혁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한 후 이같은 방침 변화가 검토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소환 시기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조 장관 '가족펀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의 구속 기한이 다음날(3일) 만료되면서 적어도 내일 중에는 정 교수가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낙태 논란' 허웅, 방송계 이어 광고계도 지우기…동생 허훈만 남았다
  3. 3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4. 4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
  5. 5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