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툴젠, 차세대 CAR-T 치료제 공동개발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19.10.01 17:19

"기존 약보다 생산비용·시간 줄인 치료제 개발"

(왼쪽부터)김규돈 제넥신 사장, 서유석 제넥신 대표이사,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 이병화 툴젠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넥신
제넥신툴젠은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과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CAR-T(키메라 항체 수용체)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제넥신과 툴젠은 유전자·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합병을 추진했으나 증시침체와 외부적 요인으로 합병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 두 회사는 차세대 기술을 확보 차원에서 동종유래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CAR-T는 최근 떠오르는 치료제로, 바이러스를 죽이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새로운 유전자를 더해 암세포를 공격한다. 그러나 현재 출시된 CAR-T 제품은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생산비용이 많이 들고, 생산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다.

두 회사는 툴젠의 유전자교정을 이용해 기존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건강한 기증자에게 받은 T세포의 유전자를 교정하면 동종유래 CAR-T를 대량생산할 수 있다. 이 경우 생산 비용과 시간이 감소한다. 두 회사는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해 타인의 T세포가 환자의 몸에 들어갔을 때 발생하는 면역거부 반응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동종유래 CAR-T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제넥신이 개발 중인 하이루킨-7도 이용한다. 하이루킨-7은 T세포 필수 성장인자인 '인터루킨-7'( IL-7)을 안정화시켜 T세포를 증폭하고, 약효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면역항암제다. 이미 하이루킨은 종양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CAR-T와의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공동개발 방식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며 "기존 CAR-T 치료제 한계를 극복한 동종유래 CAR-T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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