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검사장들과 만찬 행사…어떤 메시지 내놓을까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 2019.09.30 14:04

[the L]서초동 촛불집회 등 검찰 안팎 어수선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

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서울 서초동 대검철청사 주변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장들과 대검찰청에서 만찬을 행사를 갖는다.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한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맞선 상황에서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3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다음달 2일까지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리는 '검사장 승진자 교육'에 참석한 신임 검사장들과 이날 저녁 6시30분 대검에서 만찬을 한다.

이날 만찬 행사에는 지난 7월 말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검사장 중 7명과 지난해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문찬석 광주지검장 등 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검에서는 윤 총장과 강남일 차장 외에 검사장급 간부 3명이 배석한다.

윤 총장이 이날 '조국 관련 수사'나 검찰개혁 등과 관련된 직접적 발언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치검찰' '정치적 수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지금까지 조국 관련 수사에 대해 일관되게 "절차대로 진행" "원칙대로 수사"를 강조한 만큼 대외적인 요소에 흔들리지 않고 검찰이 할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검사장들은 교육이 끝나는 다음달 2일에는 조 장관과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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