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왼쪽 가르마를 고수한 게 원인인 것 같아 오른쪽으로 바꿔보려 했지만 어색하고 잘 넘겨지지 않아 고민이다. 가르마는 한 쪽으로만 타면 정말 탈모가 생길까?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갈라 연출하는 가르마는 두상이나 특정 얼굴형 보완을 원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모양을 갖고 있다. 때문에 한쪽으로 오래 유지한 가르마를 바꾸기란 쉽지 않다.
평소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르마를 만들면 잔머리가 위로 솟아오르거나 그 부분만 붕 뜬다. 어떤 날은 모근 쪽에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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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가르마 영향 있을까?…'주요인'은 아니야━
이어 "이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르마를 한 방향으로 탄다고 그 부분에 탈모가 진행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가르마 부분에 탈모가 생겼다고 느끼는 이유는 강한 햇빛으로 인한 화상, 미세먼지와 피지 등 두피 자극 요소로 염증이 반복해서 일어난 경우다. 가르마 주변의 모낭이 다른 부위에 비해 심하게 손상돼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허창훈 교수는 "탈모가 진행되는 두피는 어디로 가르마를 타든 숱이 적어지고 가르마가 넓어 보인다"라며 "외부적 내부적 유해 요소로부터 최대한 노출되지 않는 생활 습관과 홈케어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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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마 바꿔요? 말아요?…바꾸는 것을 추천!━
탈모가 무섭다고 가르마를 꼭 주기적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 염증으로 인한 탈모나 견인성 탈모가 일어난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가르마 위치를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르마가 넓어지는 문제가 눈에 띄는 정도라면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집에서는 전문 두피 케어 앰플을 사용해 꾸준히 관리한다. 두피용 마사지기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유효 성분 흡수도를 높일 수 있다.
가르마를 바꿀 때는 마른 모발일 때 보다는 머리를 감은 후 드라이기로 말릴 때 모양을 잡는 것이 좋다. 고개를 숙여 안 쪽 머리카락과 두피부터 물기를 제거한 후 고개를 들어 원하는 방향으로 가르마를 내 말린다.
끝이 둥근 머리빗이나 젖은 모발용 브러시를 사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빗으면서 모양을 내면 더욱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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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마 넓어지지 않게 예방·관리하려면━
샴푸는 물론 두피 앰플, 세럼 등 모근과 모발에 좋은 영양을 담은 제품을 사용해보자. 풍성한 모발 유지로 가르마가 넓어 보이는 현상을 관리할 수 있다.
가르마가 넓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먼저 두피와 모발에 너무 강하거나 자극적인 샴푸,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고 샴푸를 할 때는 마사지로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한다.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평소 충분한 물을 마시고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섭취하도록 한다. 탈모에 직접적인 원인인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휴식과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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