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삼성전자와 협업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서비스와 스마트폰 연결 단말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는 양방향 통신을 접목해 교통사고 예방, 자율협력주행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작동하면 운전자는 무단횡단 중인 보행자나 도로에서 공사 중인 작업자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보행자도 주변에 접근하는 차량정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세종 지역에 조성된 개방형 전용시험장(한누리대로 외 3개구간, 16.6km)에서 27일부터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향후 서울 제주 광주 울산 등 C-ITS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창기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차량과 기반시설간 안전서비스 중심이던 C-ITS 서비스 범위가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람들까지 대폭 확대되는 계기로 기대한다"며 "이용자가 많을수록 서비스 효과가 높아지는 C-ITS 특성상 보행자 뿐만 아니라 운전자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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