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균형발전박람회'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막 올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 2019.09.25 18:28

균형발전·지역혁신 전략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 지역박람회…2020년 박람회는 충북 청주 유치

25일 전남 순천에서 시작된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 참석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 등 주요인사들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1층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9.25./사진=뉴스1

국내 최대 규모 지역박람회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25일 개막했다. 앞으로 사흘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을 배경으로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지역혁신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17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분권‧혁신‧포용의 국가균형발전 3대 가치에 맞춰 17개 시·도, 균형발전 정책전문가, 학계와 전국 지역혁신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장으로 꾸려진다.

행사 개최지인 순천시는 지역특화자원을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 지방 강소 도시다. 박람회 행사도 순천의 자연과 생태, 정원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첫날 순천만국가정원 생태체험교육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공자 포상과 지역혁신 우수사례 소개 행사가 차례로 진행됐다.

박람회는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정책, 지역혁신 우수사례 등을 보여주는 전시박람회와 정책전문가·관계자들의 토론의 장인 정책박람회, 지역혁신과 균형발전 주체들의 축제의 장인 국민참여 박람회로 구성됐다.

박람회 기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균형 발전 정책과 우수사례가 전시된다. 26~27일 이틀간 열리는 정책박람회에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26일 개막세션에서는 강기정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의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 단체와 활동가들이 모이는 지역혁신가대회도 열린다.


아울러 관람객들을 위해 토크콘서트와 릴레이 강연,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송 위원장은 "지역이 주도하는 성장, 지역혁신을 통한 균형발전의 가치를 보여주는 선도적인 도시인 순천에서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박람회 개최지는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C'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으나 장기간 방치돼 도시의 흉물로 전락한 연초제조창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문화공간과 시만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성공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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