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엄마가 500달러에 팔았다"…15세 때 성폭행 피해 고백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9.09.25 10:26
데미 무어 /사진=AFP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15살 때 성폭행을 당했으며, 자신의 어머니가 그 대가로 남성에게 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3일(현지시간) 데미 무어는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자서전 '인사이드 아웃'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는 데미 무어에게 "당신의 자서전엔 '강간'을 당했다고 써 있다"며 입을 뗐다. 이어 진행자는 "자서전에 따르면 '어머니가 15세던 당신을 데리고 술집에 가서 남성들의 시선을 받게 했고, 어느날 밤 한 남성이 집 열쇠를 들고 데미 무어 집에 들어왔다'고 쓰여 있다. 또 남성이 당신에게 '어머니가 500달러를 받고 널 매춘부로 만든 게 어때?'라고 물었다"며 이게 맞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데미 무어는 "마음 깊은 곳에서는 (어머니가) 대놓고 거래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어머니가 허락한 건 사실이고 그게 나를 피해받게 했다"고 말했다.


데미 무어의 이러한 폭로는 그의 자서전 발매와 함께 이뤄졌다. 데미 무어는 이날 자서전 '인사이드 아웃'을 출판했다.

그는 자서전에 전 남편인 애쉬튼 커쳐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폭로도 담았다.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와의 '스리썸'을 거론하며 "당시엔 내가 얼마나 잘났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했는데, 이는 실수였다"며 "제3자를 우리 관계에 끌어들였단 이유로 그는 이후 바람 피운 일을 정당화했다"고 말했다.

데미 무어는 영화 '사랑과 영혼', '지.아이.제인', '오스틴파워' 등에 출연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배우다. 가수 프레디 무어, 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이혼 후 2005년 16세 연하인 배우 애쉬튼 커쳐와 세 번째 결혼을 올려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2013년 애쉬튼 커쳐의 불륜으로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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