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아키에 여사, 뉴욕서 만난 한일 퍼스트레이디 대화는?

머니투데이 뉴욕(미국)=김성휘 기자 | 2019.09.25 08:57

[the300]유니세프 컨퍼런스 "발달장애인 삶의질 향상, 국가간 협력해야"

김정숙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 본회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2019.09.25. 【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photo1006@newsis.com
김정숙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험 컨퍼런스'에 참석,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온 세계 정상들의 배우자들과 친분을 쌓았다. 특히 아베 아키에 여사와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날 뉴욕공립도서관에선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스페셜올림픽 위원회, 오티즘 스피크, H&M 재단 등 발달장애인 지원 관련 국제기구와 비영리단체들이 함께 컨퍼런스를 열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

김 여사는 연설에서 "누구도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지 않고,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그간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이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국가 간 공유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연설을 마친 후, 행사장 밖으로 걸어나갈 때 아키에 여사를 먼저 발견했다. 김 여사는 다가가 오른손으로 아키에 여사의 왼손을 꼭 잡고 인사를 했다. 두 여사는 복도에서 헤어지며 가볍게 포옹도 나눴다.


두 여사간 특별한 대화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간 만남이 쉽지않은 가운데 배우자들이 만난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한편 퍼스트레이디가 유엔 관련 독자적인 일정을 가진 건 고 이희호 여사를 뒤이은 것이다. 이 여사는 2002년 5월, 영부인으로는 처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대신해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기록을 갖고있다.

행사엔 김 여사 외 마틸드 필립 벨기에 왕비, 일본의 아베 아키에 여사, 미셸리 보우소나루 브라질 영부인, 타마라 부치치 세르비아 영부인 등 5개국 국가원수나 정상의 배우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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