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K, 新한류 명품브랜드로 키운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19.09.25 05:50

중소기업유통센터, 중기부와 판로플랫폼 구축 앞장

지난 2일 목동 행복한 백화점 4층에 오픈한 '브랜드K관'./사진제공=중소기업유통센터

"'브랜드 K'를 신한류 명품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가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 K'를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의 대표사업으로 중점 추진한다. 브랜드K를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기 위해 국내외를 연결하는 '브랜드K의 판로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이달 초 목동 행복한 백화점 4층에 '브랜드K'관을 오픈한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브랜드 K'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과 품질을 국가가 보장해 주는 중소기업 공동브랜드다. 혁신적인 제품을 가졌으면서도 인지도가 낮아 자체적으로 해외수출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중기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함께 만들었다.

출발은 성공적이다. 지난 2일 태국에서 열린 런칭쇼에는 현지인 관람객 1만여명이 참석했다. 런칭쇼는 한국과 태국 양국에서 생중계돼 큰 호응을 받았다. '브랜드K 구매상담회' 참가업체들 중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뷰티, 디지털 업체들은 동남아시아에 자체 홈쇼핑 채널을 운영하는 '트루GS', 'GCJ'에서 홈쇼핑 러브콜을 받았다. 동남아시아 6개국 E-커머스(전자상거래) 1위로 자체 온라인몰을 보유한 라자다 그룹은 '브랜드K' 업체 18개사의 자사 온라인몰 입점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브랜드K' 육성을 위한 민·관 협동도 이끌어냈다. 중기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라자다그룹, 트루GS, 카카오커머스와 각각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U를 체결한 국내외 3개사는 동반자로 활약, '브랜드K'를 함께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기부와 함께 K팝과 한류 열풍이 거센 신흥국을 중심으로 브랜드K 인지도를 제고하고 점진적으로 전세계적 브랜드로 확산해 나간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중소기업 지원의 3가지 핵심축은 기술지원, 자금지원, 판로지원"이라며 "이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이나 자금지원뿐 아니라 '브랜드 K'출범을 계기로 판로지원에 힘을 싣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K는 일시적인 사업이 아니라 명품 브랜드로 육성할 판로 개척의 대표사업으로 거듭난 만큼 국내를 넘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브랜드 K 후속사업을 준비하고 혁신제품과 고품질위주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및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브랜드 K의 판로플랫폼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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