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재학생, 재난안전 공모전 우수상 수상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19.09.23 13:41
경일대학교는 최근 재학생이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에서 진행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행정안전부와 한국방재학회에서 주최한 '2019 대학(원)생 재난안전 분야 아이디어 및 논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동현, 김성호, 강은송(이상 소방방재 4년) 등 3명으로 구성된 '황의조(지도교수 김화영)' 팀은 '자동화 강화유리 파쇄장치(SCP, Safety Center Punch)'를 개발했다.

황의조 팀은 강화유리 파쇄장비가 시중에 있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가 적다는 것과 지난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강화유리를 깨지 못해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주목했다.

이들은 종합설계교과목인 캡스톤디자인 수업시간에 팀 프로젝트로 개발했고, 교내 LINC+사업단에서 시제품 제작과 멘토링을 지원받았다.

이 아이디어 제품은 교내에서도 '키움페어 콜라보공모전'과 '캡스톤디자인 성과공유회'에서 각각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할 만큼 호평을 받았다.


이 파쇄장치는 당기고 미는 스프링 장력을 이용해 강화유리를 타격하는 방식으로, 향후 상용화되면 소방관이 화재 시 건물 진입에 도움을 줄 수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특허청에 특허출원도 냈다.

하동현 학생은 "3년 전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사건 당시 건물 내부의 유리를 깨고 나오지 못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돕고자 캡스톤디자인 수업시간에 아이디어를 냈다"며 "학교에서 시제품 제작과 멘토링 등 다각도로 지원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현우 경일대 LINC+사업단장은 "학생의 산학협력 성과물이 공모전 입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제품 제작과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태 총장은 "융·복합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적설계 프로그램인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전 학과에 걸쳐 시행한 결과, 재학생이 다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캠퍼스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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