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7분(한국시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6% 내린 2974.73을 기록중이다. 개장시에 0.27% 내리면서 출발한 것 대비 낙폭을 점차 키웠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 지수도 전일 대비 0.36% 내린 2만6337.73을 나타내고 있으며 11시24분 기준 한국의 코스피 지수도 0.10% 내린 2089.36을 보이고 있다. 대만 자취엔 지수는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중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여부 징후를 관찰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라고 전했다.
중국의 무역협상단은 지난 19~20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측 협상단을 만났다. 실무협상 중 미 무역대표부가 437개 중국산 품목에 대한 관세를 잠정 면제키로 하면서 협상에 기대를 불러모으기도 했지만 20일, 돌연 중국 측 대표단이 미국 농장 방문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함에 따라 협상에 난항을 겪은게 아니냐는 관측들이 나왔다.
이 영향을 받은 듯, 지난 20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 S&P 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모두 0.49~0.80%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이들 협상 종료 이후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 평가하고 미 무역대표부 측도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는 등 지나친 비관론을 지양했다.
뉴욕타임스는 다음 고위급 협상이 10월 중 열릴 것이란 점에 초점을 맞춰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문제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다음달 고위급 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에 왔을 때 협상에 어떤 진전을 보일 수 있을지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는 '추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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